입력2006.04.02 23:50
수정2006.04.02 23:52
신용보증기금은 8일 고액보증기업의 위험관리를 위해 사후 관리를 전담하는 '크레딧리뷰센터(Credit Review Center)'를 서울지역에 시범 설치해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CR센터'는 고액보증의 고정화, 장기화를 억제하고 실질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보증건전화를 목적으로 설치되는 금융기관 최초의 여신 사후관리 전담센터입니다.
신보는 우선 30억원 이상 고액 보증기업과 신용등급의 현저한 하락 등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통해 경영상태를 진단한 뒤 부실징후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권고 또는 경영지원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CR센터'는 경영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계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의 감액.해지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지만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경영컨설팅 제공과 거래처 알선 등 기업 정상화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보증 건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신보는 'CR센터'운영에 전직 지점장급 이상의 임금피크제 적용대상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해 신용평가와 보증심사에 대한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이들의 직무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보 관계자는 "일단 서울 2개 지역에서 CR센터를 운용해본 뒤 운영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전국의 지역본부내 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사후관리 대상기업의 범위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