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토론회'에 이건희 삼성,구본무 LG,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를 주관하는 산업자원부에서 참석자들을 챙기고 있는데 현재 4대 그룹 회장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 외에 이구택 포스코 회장,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한준호 한전 사장,이용경 KT 사장 등도 대기업 측 대표로 참석하며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중소기업계 대표 7명도 참석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이 주요 재벌 총수들을 함께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재계 대표 18명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후 1년 만이다. 토론회에서 대기업들은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밝히고,정부는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