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코비아챔피언십] 우즈ㆍ싱ㆍ미켈슨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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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후 한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30?미국)와 필 미켈슨(35?미국),그리고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42.피지) 등 이른바 '빅3'가 미국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백만달러) 첫날 백중세를 보인 가운데 세르히오 가르시아(25.스페인)가 단독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언더파(버디 6,보기 4) 70타를 치며 선두 가르시아에게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우즈는 이날 출전선수 중 랭킹 1위인 평균 3백30.5야드의 장타력을 폭발시켰으나 오랜만에 대회에 나온 탓인지 스코어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싱도 우즈처럼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10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3위 자리를 어니 엘스에게 내준 미켈슨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
가르시아는 6언더파(버디 8,보기 2) 66타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상욱(22.코오롱엘로드)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의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피언 조이 신들러(47.미국)는 18번홀(파4.4백78야드)에서 세컨드샷과 서드샷을 잇따라 스푼으로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숲으로 간 뒤 스푼으로 굴려 꺼낸다는 것이 약 5m 전진하는데 그치자 다시 스푼으로 그린을 향해 서드샷을 날린 것.
신들러는 그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