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주둔 아르빌서 폭탄 테러 ‥ 사상자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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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에서 4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1백5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은 자살폭탄이 현지 쿠르드 정당 사무실을 겨냥했다고 밝혔으며,쿠르드 보안군은 내무부 건물을 공격 목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빌은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국인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한 이라크인이 폭발물을 소지하고 경찰관 모집 센터에 들어가 자폭했다"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도로에 매설된 폭탄 공격으로 미군 두 명이 숨졌다고 미군 측이 밝혔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3일 현재 이라크전에서 숨진 미군은 최소 1천5백85명에 달한다. 이라크 전역에서는 지난주부터 미군 호송 차량이나 이라크군,경찰의 순찰대와 신병 모집소에 대한 저항 세력의 공격이 격화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