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36
수정2006.04.02 23:38
한국.중국.일본 3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이달 하순 서울에서 회동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 안정화정책의 유효성을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회의인 '2005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은 창립 55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엔 박승 한은 총재는 물론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과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참석한다.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가 서울에서 한은 주최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찬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자넷 옐른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총 7명의 중앙은행 총재급 인사와 벤저민 프리드먼 미 하버드대 교수,베넷 매캘럼 미 카네기멜론대 교수 등 학자들도 참석한다.
그러나 당초 이 행사의 오찬 연설이 예정됐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