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농심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과 관련, 이는 작년 1분기 높았던 기저효과로 국내 라면수량이 상대적으로 줄었고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화 및 가격인상 시기조절 등의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은 외형 감소 및 프로모션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5.3% 줄었고 경상이익 감소는 외환차익 감소 및 기부금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 그러나 지난 12월에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유지로 원가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시장점유율은 지난 3월 경쟁사의 가격인상 영향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 증가와 점진적 배당 증가 기대, 국내 내수업종 대표주 대비 양호한 주식가치 매력 등을 감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적정가는 38만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