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32
수정2006.04.02 23:36
한국은행은 최근 토지가격 상승이 다시 주택가격 상승을 몰고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은은 2일 발간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은 지난 2003년말 이후 대체로 안정세이지만 강남 등 일부지역 아파트의 실질가격이 크게 높은 수준인데다 주택시장으로 자금유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택시장 안정기조가 충분히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한은은 특히 "토지가격은 작년 들어 상승폭이 커지는 등 주택과는 달리 그동안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토지시장 자체의 불안 뿐아니라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