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미국인들은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에 문외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미국 경제교육위원회 요청으로 성인 3천5백12명과 고등학생 2천2백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의 절반 정도는 인플레이션때 집에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 다른 곳에 투자한 것보다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 성인의 3분의 1은 금리 하락이 기업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몰랐다. 최근 수년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앨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고,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금리 이해도는 전해 높아지지 않은 셈이다. 고등학생들은 성인보다 경제를 더 이해하지 못했다. 주식 시장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은 고작해야 절반에 불과했다. 극소수만이 옵션 (주식매입선택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줄 알았다.재정적자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학생도 절반에도 못미쳤다. 뉴욕=고광철 특파원,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