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됨에 따라 지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1분기 성장률을 작년 4분기(3.3%)와 비슷한 3%대 초반 정도로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3.8%)과 1∼2월 서비스업 증가율(0.1%)에 비춰,1분기 성장률을 3.1∼3.3%로 추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1분기 성장률이 종전 전망치(3.4%)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당초 전망한 3.0%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대 초반 성장률은 1분기 기준으론 98년 이후 최저다. 그러나 내수경기 회복 조짐을 감안할 때 그리 비관적인 수치는 아니라는 게 경제연구소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