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환율-비용 부담 기업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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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SK텔레콤 등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으로 개별 기업들은 지난 1분기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을 최은주 김정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1) 현대자동차의 1분기 성적표입니다.
CG-1현대차 1분기 실적)
원화절상과 원자재값 상승. 그리고 내수부진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30%나 떨어졌습니다.
수출물량이 20% 늘며 전채 매출대수가 10%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2%나 떨어진 달러가치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재료비와 매출 원가가 오른 것도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S-1현대차, 1분기 순이익 14%증가)
하지만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영업외 수익이 늘면서 순이익은 14% 증가해 5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2현대차 "원가절감 노력으로 극복")
현대차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과 신모델 출시,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G-2 현대하이스코 1분기 실적)
같은 시간 현대하이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의 2배 수준에 달하는 놀라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용 강판과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한 것이 높은 수익의 비결이었습니다.
CG-3 SK 1분기 영업이익)
한편, SK는 국제 원유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축소로 영업이익은 12% 감소했습니다.
sk측은 석유정제 마진 축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화학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 경영계획 목표인 매출 17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우TV 뉴스 최은줍니다.
기자-2)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SK텔레콤은 올 1분기 2조 4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CG-1 SKT 1분기 실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9% 감소한 수치로 가입자 기반 확대와 무선인터넷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어느 정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요금인하와 접속료율 조정 등으로 인한 비용증가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 18% 감소하는 등 부진함을 나타냈습니다.
S-1 SKT, 신규서비스에 기대)
SK텔레콤 측은 위성DMB와 WCDMA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선보인 신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긍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2 레인콤 1분기 실적)
비슷한 시간대에 실적을 내놓은 레인콤은 1분기에 순손실 13억원 경상손실 24억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되는 등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S-2 마케팅비용-판가 부담 악재)
수출지역 다변화의 성공으로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5%나 증가했지만,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한데다 애플 등 대형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판매단가가 낮아진 것이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CG-3 네오위즈 1분기 실적)
반면 인터넷 게임 업체인 네오위즈는 게임 포털 피망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 늘어나고 영업손익과 경상손익, 순손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S-3 영상편집 신정기)
이밖에 셋톱박스 업체인 홈캐스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과를 올리며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갈아치웠고,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유엔젤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괜챦은 성적표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