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PCB(인쇄회로기판) 부문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수그룹은 28일 안산 반월공단에 설립한 PCB 전문 생산업체 엑사보드의 공장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엑사보드는 이수그룹이 지난해 11월 중견 PCB업체인 유로써키트의 설비를 인수,설립한 회사로 LCD(액정표시장치)용과 메모리 모듈용 PCB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엑사보드는 올해 말까지 2백8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종택 엑사보드 사장은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휴대폰 등 통신장비용 PCB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수페타시스와 함께 다양한 PCB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PCB 부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