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린' 별들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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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남녀프로골퍼들이 다음달 잇따라 방한,국내에서 경기를 펼친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프레드 커플스(46·미국)는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GC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2005에 출전하며,미국LPGA투어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줄리 잉스터(45·미국)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 제니퍼 로살레스(27·필리핀) 카린 코크(34·스웨덴)는 20일 뉴서울CC에서 열리는 제3회 XCANVAS여자오픈에 나간다.
최경주는 한국에 오기 전 중국에서 조니워커클래식과 BMW아시안오픈을 치른 후 1일 입국,고국 팬들을 만난다. 대회 장소를 지난해 '덜 준비된' 백암비스타CC에서 올해는 '수준급'인 일동레이크GC로 옮겼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갑을 끼지 않고 스윙하는 것으로 유명한 커플스는 마스터스에서 21회 연속 커트를 통과해 이 부문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지난해(공동 5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출전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최경주(32위)보다 한 단계 아래인 47위. SK텔레콤오픈에는 두 선수 외에도 일본에서 활약 중인 허석호(32.농심) 김종덕(44.나노소울),지난해 챔피언 사이먼 예이츠(35.스코틀랜드) 등 아시아권의 강호들도 나온다.
1,2회 대회 때 박세리가 출전해 유명해진 XCANVAS대회는 올해 박세리가 나오지 않는 대신 통산 30승을 올리며 미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주부 골퍼' 잉스터를 비롯 현재 미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오초아,올시즌 미LPGA투어 개막전 우승자 로살레스,스웨덴의 '미녀 골퍼' 코크 등이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안시현(21.엘로드)을 비롯 국내 여자골프 '차세대 기수' 송보배(19.슈페리어),JLPGA투어에서 뛰는 이지희(26) 등 한국선수들과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 대회를 주최하는 SK텔레콤과 LG전자는 주요 고객을 프로암대회에 초청하고,갤러리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주는 등 골프대회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