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20
수정2006.04.02 23:22
경기도 교육청은 앞으로 도내 전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눈 뒤 학생들에게 권역별 여건에 맞는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를 ▲대북교류권역(김포.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 ▲생태환경권역(하남.광주.가평.여주.남양주.양평) ▲지식기반 서비스권역(부천.고양.성남.광명.의왕.안양.과천.구리.군포.의정부) ▲지식기반 제조권역(수원.오산.용인.이천.안성) ▲해양물류권역(시흥.안산.평택.화성)으로 나눴다.
대북교류권역에서는 앞으로 임진각 등을 활용한 통일.안보 관련 교육, 자연생태지역 중심의 생태.관광 교육, 역사.문화 교육 등의 특성화 교육이 실시된다.
또 생태환경권역에서는 상수원 보호 등 환경보전 교육, 생태관광.체험관광 교육, 역사.문화교육 등이, 지식기반 서비스권역에서는 도시형 테마파크 관광교육과 부천 애니메이션 지구 등을 이용한 첨단예술 교육 등이 진행된다.
지식기반 제조권역에서는 수원 나노특화팹 등 첨단산업단지, 연구개발단지 등을 활용한 산학협동 관련 교육과 교통.환경 교육, 수원 화성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교육 등이 이뤄진다.
해양물류권역에서는 농업교육, 임해관광 교육, 시화호.남양호 등을 활용한 환경보전 교육 등이 전개된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특성화 교육 지침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지역 관광.역사.환경 관련 시설과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도내에는 통일.안보는 물론 환경, 교통, 역사 등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살린 교육으로 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권역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