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월 증시가 꼬리를 무는 대외악재에 발목이 잡혀 900∼980선에서 답보할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주요 기업의 1.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업종별 성적은 시장이 예상하는 방향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면서 "이제 관건은 1분기 실적을 통해 향후 실적 개선의 여지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몇 가지 복병이 남아 있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업 이익의 저점 통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제의 성장 축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고유가의 후유증이 미국 경제의 일시 하강을 초래하고 있지만 가동률 상승에 따른 자본지출의 증가, 고용회복에 따른 소비둔화의 완충은 건실한 성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삼성증권은 "중국도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분기 9.5% 성장하는 과정에서 균형성장의 가능성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현석.손범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 5월 증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900∼980선의 답보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투자전략은 배당 매력이 있는 가치주와 주가 프리미엄의 부여가 가능한 턴어라운드주의 적절한 조합이 바람직하며 자동차.소재.건설.IT.조선업종내 대표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코스닥시장에 대해 "자생적인 모멘텀 부족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취약한 속성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외국인의 연속된 매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IT 장비와 부품주는 주가 매력이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