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급락 가능성이 낮다고 추정하고 본격 하락 시점을 하반기경으로 제시했다. 27일 씨티그룹(CGM)은 원화 절상의 가장 큰 추진력은 위안화 절상보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라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에 굴복하는 듯한 모습을 꺼려해 아주 근시일내 위안화를 절상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향후 3개월내 상하 3%내외 절상은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위안화 절상 초기 외환당국이 확산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개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단기적으로 원달러 급락 가능성을 줄여주는 요인. 씨티는 "특히 달러화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단기 급락까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달러화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들어 더 선명한 원달러 하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1-3-6-12개월 전망치를 각각 1020원-1000원-960원-94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