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강판 생산 업체인 현대하이스코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30년사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벌써 이립(而立)의 나이에 이르렀다"며 "지난 3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뜻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1975년 3월 경일공업으로 출발했다. 80년 현대강관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 뒤 2001년 다시 현대하이스코로 바꿨다. 2004년 5월 자동차강판 누적 생산량이 5백만t을 넘어섰으며 한보철강 당진공장의 냉연설비도 인수했다. 올 1월에는 냉연강판 누적 생산량이 1천만t을 돌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JFE스틸의 한묘 마사유키 회장을 비롯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상기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설영흥 부회장,김무일 INI스틸 부회장,정순원 로템 부회장,전경두 동국제강 사장,이종영 세아제강 사장,정진희 휴스틸 사장,윤석만 포스코 부사장 등 3백여명의 계열사 및 철강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