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세자리대를 유지하며 큰 변화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9분 현재 0.70원 내린 998.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999.0원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99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연속 하락에대한 경계감으로 998원 전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년 반만에 세자릿수로 내려갔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며 월말을 앞둔 기업 네고 물량도 환율 반등을 기다리며 다소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 약세기조에 따른 엔화 강세 분위기가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에서 외환당국도 효과가 불투명한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아 당분 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오전 약세와 달리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어제보다 0.13엔 오른 105.77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