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상사의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둔화됐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26일 현대 이상구 연구원은 LG상사의 1분기 영업실적이 패션부문의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무역부문에서 국제상품가격 하향 안정 등으로 마진 개선의 정도가 크지 않아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상이익은 지분법이익 증가와 선물환 손실 감소 등으로 예상 수준의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무역부문의 마진 개선이 쉽지 않고 패션부문의 매출회복 정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은 아직 밝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높은 배당수익률(5~6%)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으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및 PBR이 각각 7.4배와 1.1배에 거래되고 있는 등 할인율이 크게 축소됐고 무역부문에서 할인요소(영업변동성과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