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종합직업체험관 유치전..인천 등 30여곳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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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사전에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종합직업체험관(잡월드) 유치를 놓고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노동부가 추진 중인 이 잡월드는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에 앞서 미리 여러 직업을 알아보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는 잡월드 후보지 접수 마감일인 25일 경기도 성남과 부천,광명,시흥시,부산시 기장군,인천시 서구 등 30여개 지자체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는 "인천에서 단독으로 연희동 일대 2만6천여평을 후보지로 유치 신청서를 냈다"며 "이 일대 18만평 부지에 2010년까지 자동차 박물관을 포함한 종합테마파크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리하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백현유원지 일대 3만평을 후보지로 신청서를 냈다. 성남시는 "분당은 수도권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이 발달돼 접근성이 양호한 후보지"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2천2백1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직업탐색관과 직업 역사·미래관,자기발견관,직업정보관 등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잡월드 후보지를 5월 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