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빙과업체들이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인상에 나서 편법인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제과는 이르면 다음달, 일부 제품 용량을 5㎖ 정도 줄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8% 가량 가격을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습니다. 빙그레와 해태제과도 이보다 앞서 지난해와 올초 일부 빙과제품의 용량을 5내지 10㎖ 줄여 판매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양을 조금 늘리고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빙그레는 일부 제품 용량을 10㎖ 늘리는 대신 가격을 200원 올렸습니다. 콘 제품 가격은 아예 용량 변화없이 가격만 줄줄이 오릅니다. 롯데제과가 다음달중 주력 제품인 월드콘 가격을 100원 올릴 방침이고, 해태제과 브라보콘과 빙그레 메티콘도 각각 100원씩 인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경인 롯데제과 홍보팀장 "주원료인 우유, 분유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포장비·물류비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이 가중돼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돼 얌체 상혼이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