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그리스 시엠엠(CMM)사로부터 8만2천㎥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의 건조를 총 2억8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LPG운반선은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고급 선형으로 길이가 2백25m,폭 36.6m,깊이가 22m다. 오는 2008년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11척의 LPG운반선을 수주,초대형 LPG운반선의 수주 잔량을 17척으로 늘렸다.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60%를 웃돌아 향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LPG운반선 건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함께 고부가 가치선으로 각광받고 있는 LPG운반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