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종합정보 제공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열린 포항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에서 '시장경제 선진화를 위한 공정거래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정위의 소비자 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상위 법령에 근거가 없거나 기업에 불필요하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각종 예규나 고시상의 규제를 중점적으로 정비하겠다"며 "경쟁 제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공정위에 사전 통보되지 않은 예규 고시 등에 대한 사후 점검 체제를 구축하는 방법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작년에 가격규제 진입제한 등 법령에 의한 경쟁제한적 규제 개혁을 추진,모두 56건을 폐지하거나 개선하기로 결정했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