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9일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와 관련해 "책임적인 지위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신문은 `정치난쟁이의 주제넘은 처사'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 논평을 통해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돈주머니를 흔들며 구걸외교를 하는 작태는 꼴불견으로, 아시아 나라들의 조소와 비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해 1천만명 이상이 서명하고 베이징(北京)에서는 지난 9일 1만여명의 군중이 시위를 벌였다"며 "반일 시위는 중국의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필리핀, 일본의 반전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일본이 군국주의 과거와 결별하지 않고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하수인으로 야유와 조롱을 받는 일본이 주제넘게 유엔의 책임있는 자리를 넘겨다보면 더 큰 조소와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은 일제 패망 60년이 되는 올해를 범죄적 과거를 청산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