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46
수정2006.04.02 22:49
"벤츠나 BMW가 많이 팔려서 세계적인 명차가 된 것이 아니듯이 삼성 애니콜도 양보다는 질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기태 사은 "삼성휴대폰의 성공은 '세계 최초,세계 최고(World First,World Best)'를 지향하는 경영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휴대폰은 고가가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제 값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부가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결코 사지 않는데 삼성휴대폰의 경우 타사와 비슷한 제품처럼 보여도 꼼꼼히 따져보면 기능과 품질이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CeBit)에서도 HSDPA(고속하향패킷),7백만화소 폰,DMB폰 등 차별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첨단 제품들 일부가 소개됐는데 세계 통신서비스 회사들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기술력에 감탄을 연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최근 이건희 회장이 밀라노 전략회의에서 밝혔듯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까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부문에만 2백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 디자인의 고급화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의 휴대폰은 세계적인 명품의 반열에 올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