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지폐 색상바꾸고 크기 줄여"-박승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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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행되는 화폐는 OECD 평균 규격으로 크기를 줄이고 색상은 1만원권은 그대로 둔채 5천원권은 적황색으로 1천원권은 청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18일 박승 한은총재는 '위폐방지 새 은행권 발해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우리 돈의 위폐가 급증하는 것은 22년동안이나 변화 없었기 때문인데 크기가 너무 커서 외국 지갑에 들어가지도 않고 품질도 낮아 수명이 짧아지는 등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외국은 보통 6~7년마다 도안을 변경하며 2002년 이후에도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이 새 은행권 발행하는데 비해 우리는 제도나 품질 면에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후진국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은행으로서는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총재는 "이번에 발행예정인 새 은행권은 OECD 평균 수준으로 미국 달러화와 큰 차이가 없는 크기로 바뀐다"며 "1만원권의 경우 지금보다 가로는 13mm, 세로는 7mm 축소되어 달러보다 폭은 3mm크고 가로는 7mm 작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색상은 만원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5000원권은 황갈색을 적황색으로, 1000원권은 자색을 청색으로 기조색상을 바꾸며 인물도안은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총재는 "위조지폐 방지를 위해서는 7가지 위조방지장치 적용하는데 그 중 광가변 잉크, 요판잠상, 시변각장치(홀로그램) 등 3가지가 대표적으로 홀로그램은 국내 생산이 불가능하며 1000원권은 액면이 적어 일부 장치만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새지폐 발행계획은 잠정적이며 금융통화위원회 의결 거쳐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