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연속 곤두박질치며 44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미증시의 세자리수 급락과 더불어 거래소는 물론 일본등 전세계 증시가 동반약세를 보이면서 상승모멘텀이 없는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냉각됐구요. 삼성전자등 주요 it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등이 1분기 성적표 제출을 앞두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11시현재 코스닥지수는 12.15포인트나 급락한 436.93포인트로 3개월여만에 지수 440선을 하회했습니다. CJ와 GS홈쇼핑등 일부 홈쇼핑주를 제외하곤 하나로텔레콤NHN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하락종목수도 무려 685개로 135개에 불과한 상승종목수의 5배를 넘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부 악재도 문제지만 내부적인 상승모멘텀 역시도 찾기가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구요. 단 120일 이동평균선 근처인 430선에서 부근에서 지지된다면 가격조정이 일단락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이후로도 개별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는등 뚜렷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반등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