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시위 중국 전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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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 분쟁으로 촉발된 중국인의 반일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일 양국 관계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내 반일 시위는 지난 16일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로 번진데 이어 17일에는 선양,청두,선전 및 홍콩으로까지 확산됐다.
일부 시위대는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 상점 등에 돌과 페인트병 등을 던졌다.
일본에서도 이날 새벽 신원미상의 30대 남자가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유리병을 던진 후 분신을 시도,양국간 갈등은 폭력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열린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인의 과격한 반일 시위로 재중국 일본 공관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의 요구를 거부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