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화장품 다단계판매회사인 에이븐(Avon) 프로덕츠가 중국에서 다단계판매와 비슷한 방식인 '직접판매'를 시범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암웨이 등 세계적 다단계판매회사는 물론 한국업체들도 중국에서 직접판매 시장이 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상지역은 베이징 톈진 광둥성등으로 제한됐다. 판매사원들이 중국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판매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다음달께 직접판매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8년 중국 내 피라미드 업체들이 잇달아 도산,사회불안을 야기시키자 직접판매를 금지시켰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