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한국-홍콩-싱가포르 증시에 대해 경고음이 발산중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 아시아 투자전략팀은 최근 자료에서 지난달 과매수 포지션까지 올랐던 아시아 증시가 고유가와 고금리 우려감으로 후퇴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달초 랠리가 거래부진속에서 시도돼 생명력에 의구심이 일었다고 지적하고 캐리 트레이드물량 처분 등으로 아시아 증시내 유동성이 말라붙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국 증시의 지지선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주요 증시에서 반전(reversal) 패턴이 형성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후반부터 올 초까지 넉달간 이중 천정(double top)을 만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9월 랠리가 시작된 이후 역 헤드&쇼율더 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940 하향 돌파시 리버셜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싱가포르도 이달초 반등을 보였으나 거래가 침체돼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손절매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