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47%가 경영인..12월결산 836社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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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기업에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중 절반 가량은 현직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단소송제 등의 영향으로 법조인들도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4일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8백36개사(상장폐지 확정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하거나 중임된 3백13개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4백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외이사를 직업별로 보면 경영인이 1백90명(47.4%)이었으며 교수·연구원 89명(22.2%),법조인 39명(9.7%) 등의 순이었다.
회계사·세무사도 35명(8.7%)이 선임됐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을 제외하면 미국인이 6명,일본인 4명,영국인 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가 각각 30.9%로 가장 많았고 50대(28.9%),30대(9.2%)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석사와 학사가 주를 이룬 가운데 고졸 출신의 사외이사도 9명이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또 올 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를 포함해 현재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수는 모두 5백62개사의 7백97명으로 전체 이사(3천8백43명)의 20.7%를 차지했다.
이중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있는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 기업'이 기업당 평균 1.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 기업'은 기업당 0.3명이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