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이하 아동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27.9%, 유치원 이용률은 16.5%로 나타났다. 또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아동 10.6%가 방과 후 집에서 보호자 없이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1만2천 가구와 이중 초등학생 이하 자녀(6천412명)가 있는 4천 가구, 보육시설 1만8천800개소와 이 가운데 2천400개소 등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보육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보육 형태 = 아동 1인당 월 평균 보육시설 이용비용은 가구소득 대비 8.3%에 해당하는 16만5천원이었고, 보육비용에 대해서는 61.6%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보육시설 이용시간은 1일 평균 7시간 20분이었는데 취업모는 8시간 4분, 미취업모는 6시간 29분이었다. 그러나 보육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46.4%가 질적 수준이 낮다고 답한 반면 수준이 높다는 의견은 28.4%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의 방과후 사설학원 이용률이 69%였고, 초등학생 보호자 가운데 방과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0%로 나타나 취업모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0-2살 영아 11.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반면 25.1%는 조부모나 베이비시터 등 개인 양육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중 함께 살지 않는 조부모에게 0-1살 자녀를 맡긴 비율은 13-14% 정도로 집계됐다. 조부모나 친인척 등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이 돌봐줄 경우 비용을 지불하는 비율은 37.3%에 불과했으며 이때 비용은 평균 24만7천원이었다. 베이비시터 등 비혈연자가 영아를 돌보는 경우에는 평균 55만5천원을 지불한다고 응답했다. ▲보육시설 실태 = 2층 이상 설치된 보육시설 21.5% 가운데 비상계단 등 대피시설이 없는 시설이 38%나 됐으며 운행차량의 동승자로 아무도 타지 않는다는 시설도 5.8%나 됐다. 보육시설이 갖추고 있지 않은 안전시설 비율을 살펴보면 콘센트 안전커버 65%,출입문 안전장치와 비상벨 각 64.2%, 화장실 바닥 미끄럼 방지시설 56.4%, 소화기 15.7% 등이었다. 보육교사의 월 급여로는 80만-99만원이 27.7%로 가장 많았고 1일 근무시간은 10.05시간으로 나타나 근무여건이 열악했으며, 시설 근무경력이 3년 미만인 교사가 72.2%, 1년 미만이 32.2%에 달했다. 부모들은 자녀양육 비용 지원(44.8%), 국공립 기관의 확충(18.7%), 보육의 다양성 증대(15.5%) 등 육아지원정책이 필요하며 보육시설 선택시 집과의 거리(25.6%)를 가장 중시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