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아빈코리아(대표 김종극)는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음식물의 넘침을 방지하는 냄비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넘침방지 냄비는 냄비 뚜껑에 장착된 온도센서가 내부 온도를 감지해 적절한 온도에 증기를 배출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내용물이 넘치지 않아 위생적인데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배터리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물리적 기능으로 구성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냄비의 기능도 구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발명특허 출원 및 의장등록·실용신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국제출원도 준비 중이다. 올해 말부터 미국과 일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극 대표는 "현재 스테인리스로 된 냄비 뚜껑을 유리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신제품 판매증대와 함께 직화냄비 등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매출을 50억원으로 끌어올린 뒤 오는 2009년까지 4백50억원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900-8827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