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진료,첨단의학연구,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다.' 지난 1994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의 설립 이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병원'을 모토로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던 고객중심의 병원 경영이라는 선진국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 병원의 환자중심 병원서비스는 한국의 병원 문화를 바꾸고 있다. '환자 중심의 친절한 병원,대기시간이 짧은 병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진료시간 및 투약대기,원무수납,진료 예약 등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암센터,심장혈관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활성화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는 지난 2003년 초진클리닉을 비롯한 6개의 질환별 팀으로 재편성해 심장질환자가 진료-검사-결과를 하루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선보였다. 암센터는 암환자 우선진료제를 도입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장비의 첨단화와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년 1천여명의 해외 의료진과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이 병원을 방문해 첨단 디지털 병원의 각종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진단의학검사 자동화라인과 국내 첫 응급의료헬기도 삼성서울병원의 자랑거리다. 이밖에 2003년부터 호출기를 없애고 세계 최초로 공중망을 이용한 데이터와 음성이 가능한 스마트폰(PDA)을 도입했다. 병원 디지털화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전자의무기록차트(EMR) 시스템도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전국 73개 병원과 협력병원(종합병원급) 관계를,6백60개 병의원,8백여명의 의사와 협진병의원(병의원급)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2002),시더스 나이나이병원(2002) 등 세계 4대륙 6개 병원과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구축,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추진 중인 '비전 2010'을 통해 아시아의 의료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비전 2010'은 선진국형 협진시스템 도입을 통한 센터중심의 진료체계 구축,첨단 의료정보화시스템 조기 구축,1·2차 병의원과의 협진시스템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