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의 각계인사와 노조대표들이 손을 잡고 기업사랑 실천운동에 본격 나섰다. 부산의 경제와 향토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모임인 '향토기업사랑부산시민연합'(향사연·창립준비위원장 전진)이 12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기업사랑을 적극 실천하게 된다. '향사연'에는 강병중(전 부산상의회장) 대성 스님(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최해군(소설가)씨가 고문으로,김윤환(부산불교실업인회 회장) 김종암(서훈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김창석(사단법인 관우회 부회장) 김창고(전 부산은행 상무이사) 박용석(변호사) 박정길(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 원장) 박희두(부산시의사회 수석부회장) 서창덕(부산은행 노조위원장) 황성일(부산가톨릭경제인회 회장)씨가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노사 학계 법조 의료 문화 시민단체 인사 등 총 87명이 창립회원이다. '향사연'은 앞으로 △향토기업 육성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향토기업 제품 구매,재래시장 금융기관 할인점 서점 등 이용하기 △향토기업박람회와 기업사랑 축제 △향토기업인과 근로자대상 제정 △공기업 부산유치 운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도 기업사랑운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사랑운동 추진실무팀'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부장인 박재택 행정부시장을 비롯 총괄추진팀 기업지원팀 환경개선팀 사회공헌지원팀 등 4개팀 22명으로 구성된 기업사랑운동 추진실무팀은 기업 지원을 위해 모두 6개 분야 4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괄추진팀은 기업사랑운동추진협의회 운영과 공무원 기업마인드 교육,기업사랑운동 홍보,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 등을 각각 추진한다. 기업지원팀은 기업민원처리센터 운영 및 협의회 구성,노사정위원회 운영 및 노사화합 조성 등에 나선다. 환경개선팀도 친환경적인 경영활동 기반조성 및 환경관리 중복지도 점검 등에 따른 기업불편 해소대책 등을 발굴,추진하며 사회공헌지원팀은 지역 농·축·수산물 사주기 운동,기업과 지역사회 공헌 관련 연계센터 구축,불우시설과 기업간 자매결연사업 등을 전개한다. 울산=하인식.부산=김태현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