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어닝시즌 출발을 기대하는 전망속 1,000P 안착에는 2% 부족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11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이번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POSCO와 주말경 삼성전자 등 본격적 어닝시즌 돌입 주간이라고 지적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기대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와 분기별 영업이익이 동행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작년 4분기 1.5조원의 분기 영업이익이 하강사이클 마감이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업황 턴어라운드 초기국면서 주가 형성 모멘텀이 강하다고 설명,IT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 지속을 조언. 한편 지난 3월 투신권의 주식관련 수익증권(주식형+주식혼합형)으로 신규 유입된 자금규모가 1조618억원으로 지난 2000년초 바이 코리아이후 처음으로 월 신규유입액 1조 돌파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해외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 감소 모습도 부담을 덜어주는 포인트로 평가. 반면 LG투자증권 강현철 전략가는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으나 1,000P 돌파및 안착을 위한 모멘텀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시장 컨센서스보다 실적 기대감이 다소 앞서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미 높아진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역충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부족한 1%로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 등 지난번 1,000P 돌파와 달리 주요 수급 지표들이 크게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할 경우 실적주 중심의 제한된 매매를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