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등 아시아 기업수익 전망치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메릴린치 케리 짜오 계량분석가는 아시아 증시에서 분석가의 기업수익 상향조정을 하향 기업수로 나눈 수익기대치 비율이 3월중 0.88로 전달 1.01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익 기대치 1은 상향 조정된 기업과 하향 조정된 기업수익이 동일하다는 뜻. 짜오 연구원은 세계 신흥증시 전체적으로 기업수익 기대치 비율이 1.07에서 1.00으 떨어진 가운데특히 아시아 기업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신흥 유럽 수익비율은 1.21에서 1.09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긍정적 영역에 머무른 가운데 남미 기업수익 기대치는 1.79로 상향 조정돼 아시아 기업수익 기대감과 대조됐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이스라엘 수익기대치가 가장 강력한 반면 한국-대만-터키 순으로 취약한 추이를 기록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에 대한 분석가들의 수익 상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2.2를 돌파한 가운데 소매-소재-기타금융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테크 하드웨어 기업 수익 비율이 비록 0.32에서 0.56으로 개선됐으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헬스케어는 지난 석달간 2.40에서 0.90으로 수직 급락하고 보험업종도 악화됐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