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요미우리(讀賣)에 따르면 일본에서 여신도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온 한국계 목사가 체포됐다. 교토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김모씨는 성신중앙교회 주관 목사로 재직하면서 최소한 5년 이상 소녀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회의 다른 간부들도 이같은 폭력을 묵인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소녀들을 목사에게 데려가는 역할을 담당하거나 함께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조사. 체포된 용의자는 미성년자 신도들의 이성 교제를 금지하고 이같은 규율을 어긴 신도들이나 성가대 연습에 늦은 신도들을 일상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그가 해외 지부 방문을 명목으로 한국이나 미국 등 해외 여행에 소녀들을 대동해 온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해외에서의 폭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