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경쟁력] 효성 ‥ 스포츠 마케팅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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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섬유 석유화학 중공업 건설 정보통신 무역 등 최종 소비재보다는 중간 산업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재 기업과는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당신 곁에 항상 효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생활 속에서 고객과 함께하고 있다는 효성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생활 속에서 빠지면 안될 여러가지 중간재와 서비스를 효성이 제공하고 있다는 지면 광고를 내보내는가 하면 전국 각지의 옥외 매체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에 효성의 로고가 박힌 인터넷 PC를 설치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도 한창이다.
효성은 회사 이미지 개선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분야의 '스완 카페트',건설 분야의 '백년가약' 등 다양한 제품 영역에서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효성은 특히 한국 섬유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기능성 차별화 제품에 대한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미주 및 유럽지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거점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때 별도로 '효성관'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과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다양한 제품 및 브랜드를 알려 호평받고 있다.
개별 품목으로는 스판덱스가 가장 대표적.효성은 지난 98년부터 '크레오라(Creora)'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개발해 활발하게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크레오라를 '세계 1등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또 효성의 원사가 들어간 최종 제품에 효성 원사임을 나타내는 태그(tag)를 붙여 소비자들에게 효성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효성은 최근 들어 고기능성 원사 제품들의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효성 에어로쿨배 동아시아 핸드볼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국내외 주요 마라톤 대회와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유니폼을 협찬하고 있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유니폼과 운동복을 공급한 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스포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앞선 기술력으로 개발한 새로운 소재들을 스포츠 용품에 적용시켜 이를 사용하는 의류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아디다스 리복 필라 프로스펙스 등 10여개 유명 스포츠 의류업체와 레노마 아레나 등 수영복 업체,K2 노스페이스 자칼 등 등산복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효성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