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서거 후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단은 신임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콘클라베) 시작 날짜를 18일로 결정했다고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약 1백명의 추기경이 참석했으며 장례식 절차와 차기 교황 선출 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이에 앞서 교황청은 콘클라베에서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콘클라베 장소인 시스티나 경당 굴뚝을 통해 관례대로 흰 연기를 내보내며 동시에 종을 울리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