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7년만에 최저 .. 한때 933원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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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이 근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4일 원·엔 환율은 오전 한때 1백엔당 9백33원23전까지 떨어져 지난 98년 8월28일(9백30원40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여 원·엔 환율은 9백40원85전에 마감됐다.
원·엔 환율이 연초 1백엔당 1천원선이 무너진 뒤 속락하고 있는 것은 최근 엔·달러 환율이 꾸준히 올라 1백7엔대까지 치솟은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1천10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이틀새 15원이나 급락한 데 대한 반발매수에 힘입어 지난 주말 대비 5원60전 오른 1천13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4원 오르면서 1천12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곧바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공세로 오전 한때 1천8원까지 밀렸으나 엔·달러 환율 상승에 반발매수세까지 가세해 오름세로 마감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