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으로 피자 통닭 자장면 등을 주문할 수 있는 T커머스(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1일부터 'TV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리모컨을 이용해 간편하게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쌍방향온라인 상거래다. 스카이라이프는 우선 피자 체인업체인 도미노피자와 제휴를 맺고 주문서비스를 시작한다. 시청자가 리모컨 조작으로 피자 종류와 가격 등을 검색해 주문하면 가입자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도미노피자 점포에서 바로 배달해 준다. 피자 주문내역을 TV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가입자 정보가 자동으로 배달점에 전송되기 때문에 주소를 불러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 닭고기 체인점인 BBQ를 비롯 중국음식점과도 제휴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쌍방향 셋톱박스를 보유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