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을 부으면 '욘사마' 목소리를 내는 컵이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용기 유통업체인 콜라랩(대표 오내용)은 지난 2월 말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국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기 배우 배용준씨의 목소리가 나오는 '욘사마 보이스컵'을 선보여,지금까지 8천9백여개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보이스컵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스테인리스 2중 컵 내부의 감지센서가 물 온도를 감지해 녹음된 음악과 목소리를 낸다.


욘사마 보이스컵은 겨울연가에서 준상(배용준)이 유진(최지우)에게 성당에서 결혼을 맹세하는 장면의 대사와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이 제품은 일본 유통업체에 2만여개 수출되는 등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내용 콜라랩 대표는 "욘사마 보이스컵에 이어 권상우를 모델로 한 다른 보이스컵도 준비 중"이라며 "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용 컵을 제작하는 등 응용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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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