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최초 초고용량 MLCC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소재, 무선고주파, 광학기술을 3대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MLCC, 기판, 카메라모듈을1위 육성품목으로 중점 육성키로 한 삼성전기가 세계최초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초고용량 신제품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MLCC 1위 공략에 나섰t습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신제품은 업계 최고용량 제품으로써, 정격전압이 6.3V로 동일한 크기와 용량을 지닌 경쟁사 제품보다 신뢰성이 확보되는 정격전압을 50% 이상 증가시킨 세계최초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직류전압을 가하면 콘덴서의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DC-BIAS 특성)을 25% 이상 개선한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삼성전기측은 이 제품이 동일한 특성을 지닌 1608 크기의 MLCC보다 70% 이상 부피를 줄일 수 있게 되어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다기능/슬림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의 정격전압이 높아 1005 MLCC가 휴대폰 등 소형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PC 등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기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1㎛대의 초박막 유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100nm 수준의 초미립 파우더 가공 기술을 확보하였고, 고난도의 소성 분위기 제어 기술을 안정화하는 등 기존 공정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가지 획기적인 신공정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초부터 재료, 공정, 설비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드림팀’ 이라는 선행개발 조직을 신설하여 초고용량 미래제품과 주요 공정 기술들을 포괄하는 초특급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과 지난해 8월 발표한 2012크기의 22㎌ MLCC와 올해 초 개발 완료한 1608크기의 10uF MLCC 등 다양한 초고용량 신제품들을 개발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기는 다양한 제안영업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유명 휴대폰 업체들에 샘플 공급을 완료하였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연간 2억개 이상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기는 1608크기의 22㎌ MLCC와 2012크기의 47㎌ MLCC 등 세계최초의 초고용량 제품들을 연내에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기 칩부품 개발팀장 허강헌 상무는 "그 동안 삼성전기 MLCC는 경쟁사보다 부분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었으나, 최근의 개발속도라면 머지 않아 경쟁사를 앞지를 것으로 자신하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기 MLCC 부문은 올해 전압에 강한 MLCC, 초고용량 MLCC, 슬림형 MLCC등 8대 전략제품과 품질혁신 7대과제를 선정하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