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 생산직에도 스톡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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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이 사무직 간부급 직원과 생산직 파트장(직·반장) 등 간부급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했다.
통일중공업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사무직 팀장 및 부서장 48명에게 각각 3만주,생산직 직·반장 52명에게 각각 1만5천주 등 1백명의 중간 간부들에게 모두 2백2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9백70원이며 행사기간은 오는 2007년 4월1일부터 2014년 3월31일까지다.
1일 현재 통일중공업 주가는 주당 9백75원이다.
만약 회사의 실적이 좋아져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2년 뒤 주가가 1천원 올랐다고 치면 사무직 팀장 및 부서장은 3천만원,생산직 직·반장은 1천5백만원의 쏠쏠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스톡옵션은 벤처기업을 제외하면 임원을 중심으로 부여하는 게 일반적으로 생산직 직·반장에게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는 통일중공업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와 주인의식 고취,성과 배분 등을 위해 중간 간부들에게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