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탁월한 업무성과를 올린 공무원은 승진서열에 관계 없이 특별승진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일 잘하는 국장급(3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성과급으로 봉급의 10%를 더 받게 된다. 정부는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중앙부처 기관장,시·도지사 및 교육감 등 1백7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차 정부혁신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 토론회에서 중앙인사위원회는 승진후보자 순위에서 밀리더라도 연두 업무보고 때 제시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경우 특별승진케 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진심사 배점을 매길 때 업무성과 개선실적을 25%에서 40%로 확대 반영키로 했다. 또 1∼3급 고위공무원단의 본봉 대비 성과급 비중을 현행 1.3%에서 2007년까지 10%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급 과장 및 4급 이하 공무원은 현행 1.5%에서 2010년까지 6%로 올릴 방침이다. 성과연봉제는 공무원 개인별 업무실적을 S,A,B,C 등 4개 등급으로 분류,△S등급은 전체 연봉의 10% △A등급은 7% △B등급은 5%를 성과연봉으로 지급하고 C등급에게는 지급하지 않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