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주력제품인 바나나우유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빙그레는 바나나우유를 미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교포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시장에 진출키로 결정하고 1차로 1천 박스를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출용 제품 패키지는 국내 시판용과는 달리 팩 형태로 돼 있으며 유통기한도 84일에 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1차 선적분이 도착하기도 전에 2차 주문물량이 쇄도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 바나나우유는 지난 74년 출시됐으며 지난해 1천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국내 가공우유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날 3만6천5백원으로 1.35% 하락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