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터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남산도서관을 잇는 남측순환로에는 일반차량이 다닐 수 없게 된다. 대신 노약자와 어린이,관광객들을 위해 친환경 천연가스(CNG)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남산 일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산 남측순환로는 국립극장~서울타워~남산도서관을 연결하는 3.1km의 구간으로 일방차로와 산책로로 이뤄져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남측순환로의 일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대신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순환버스 7대를 운행,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순환버스는 충무로역(4호선)∼동대입구역(3호선)∼국립극장∼서울타워∼남산도서관∼남산케이블카∼서울애니메이션센터∼충무로역을 5∼8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각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요금은 5백원이며 환승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