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전 GE회장 부부 경영지침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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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69)이 부인 수지 웨틀로퍼 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과 공동 저술한 경영지침서 '승리(Winning)'가 다음주부터 시판된다고 뉴스위크 최신호(4월4일자)가 보도했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법칙에서부터 직원을 등급별로 평가하는 방법,직원을 고용하고 해고하는 법,기업이 인수당했을 때 살아남는 기술,전략 수립 기법 등을 담고 있다.
웰치 전 회장은 GE 은퇴 전 혼외 스캔들을 일으켜 호사가와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던 부인 웨틀로퍼에 대해 책의 틀을 구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공을 돌렸다.
웰치 부부는 이 책의 집필 계약을 하면서 받은 착수금 4백만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들은 특히 혼외 스캔들과 이혼 소송,상상을 초월하는 은퇴 후 특전 계약 등으로 흠집이 간 웰치 전 회장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웰치 전 회장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좀 더 일찍 결혼하지 못해) 이 모든 시간을 놓친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으며,CBS와의 인터뷰에서는 "은퇴 후 특전은 합법적인 것이었지만 욕심 많은 사람처럼 보이게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스위크가 발췌한 '좋은 리더가 되는 법 8가지'는 다음과 같다.
△리더는 팀원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하며 끊임 없이 지도·평가해야 한다 △단지 비전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팀원들이 비전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게 하라 △긍정적 에너지와 낙관적 생각이 피부 속까지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솔직함 투명함 신용을 바탕으로 믿음을 줘야 한다 △인기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을 가져야 한다 △회의주의자에 가까울 정도로 집요하게 질문하고 의문은 반드시 행동을 통해 풀어라 △위험을 감수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교훈을 배워라 △축하하라.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