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허니문 이벤트'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신혼여행 상품 등을 구입하면 할인해주는 행사 등 행사내용이 풍성하다. 꽃피는 봄인 4∼5월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들이 카드사들이 마련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결혼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LG카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여행전문 사이트 'L-Club(www.l-club.com)'을 통해 해외 신혼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펼친다. 2인 기준의 신혼여행 상품 중 일부 상품에 한해 신부의 비용을 반값으로 할인해 준다. 아울러 신혼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샘소나이트 기내용 가방 △아웃백스테이크 2인 식사권 △코닥 수중 카메라(유럽 제외) △면세점할인 쿠폰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여행센터(www.samsungtne.com)에서 신혼여행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월요일에 출발할 경우 신부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먼데이 허니문'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출발하는 필리핀 보라카이 세부 태국 파타야 보루네오 코타키나바루 상품 등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할인 이외에도 △서울 리베라 호텔 무료 숙박권 △여행용 가방 증정 △가이드 팁 무료 △과일 바구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도 신부 신혼여행 비용의 절반을 할인해주는 '웨딩페스티벌'을 다음달 30일까지 실시한다. 비씨카드는 또 자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도 각각 직접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 비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4∼6월 사이에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KB카드)은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품 마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KB카드회원(KB·비씨회원은 제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전점(1천3백여개)에서 전제품을 구매할 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