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구·부산銀 대거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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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해 이들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최근 대형 시중은행 주식은 매도하면서 지방 은행주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30거래일 동안 5일을 제외하곤 대구은행 주식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4백50만주(지분율 2.8%)다.
부산은행에 대해서도 지난달 28일부터 24일까지 단 이틀을 빼고 연일 순매수했다.
특히 이달 들어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를 통해 대구은행 1백62억원어치,CSFB증권을 통해 부산은행 2백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특정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집중 매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24일 현재 각각 58.3%와 61.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원증권 이준재 연구위원은 "두 종목 모두 배당수익률이 4% 안팎으로 높은 데다 이익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